한국/韓國 (Kr)

자연에서 자급자족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핀란드 최초의 ‘자연인’ 학교가 핀란드 발티모(Valtimo)의 라시마키(Rasimäki) 마을에서 2020년 봄학기부터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 학교는 이 지역의 카이눈오피스토(Kainuun Opisto) 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운영될 것입니다. 2020년 봄 학기에는 건설/건축과 관련된 내용을 2달에 걸쳐 가르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자급자족 수업은 2021년부터 시작됩니다. 
수업은 핀란드어로 진행될 것입니다.
학교 개강이 차질이 없도록 현재 준비 작업이 열심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우리 자연인 학교의 자원봉사 요원으로 등록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2) 이런 학교가  필요한 이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문제들은 우리가 그 문제를 만들어냈을 때와 같은 수준의 사고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현대인들은 안타깝게도 환경을 해치고 그로 인해 결국 스스로에게까지 해악을 끼치는 라이프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은 이런 파괴적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인류의 삶과 생명을 유지해주는 필수 조건은 계속 흔들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문화 깊은 곳까지 깊이 침투해있으며 따라서 문화를 포함한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진정한 문제 해결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나무를 베는 쿼터제, 환경 오염 물질의 최대 허용치, 야생 동물 개체수를 유지하는 목표를 설정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이미 그 한계를 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하는 조그마한 모든 행동 변화도 자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이 한계치를 넘지 않도록 노력한다면 어느새 큰 변화가 벌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지금 벌어지는 많은 갈등은 자연이 제공하는 천연자원과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관되어있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자족적 삶은 이런 이익을 둘러싼 많은 갈등을 줄여 줄 것입니다. 

주된 변화는 밑에 있는 풀뿌리 보통 사람으로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정치가들이 가진 힘은 과장되어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사회 통제를 강화시킵니다. 기술에 의지할수록 다른 사람에게 지배당할 위험성도 배가됩니다.

수천 년 동안 인류는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며 살아왔습니다. 이런 공존은 현재도 가능합니다. 자연 속에서 자족 경제의 원칙에 따라 전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가난과 비참함은 우리를 비껴껴갈 것입니다.

자연에 의지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어지러운 세상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명징한 시각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삶이 그 의미를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3) 자발적 학습

발티모 자연인 학교의 설립 목적은 스스로 노동을 통해 자급 자족적 삶을 살기 바라는 사람들에게
광범위한 정보와 방향성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자연이 제공하는 자원은 제한적이다. 이 제한적
자원을 잘 이용하여 대안적 삶을 살아나가는 방법을 배우고 공동으로 발전시켜갈 예정입니다.
다양한 수업 형태
6개월의 수업 기간 중 곡식을 심고 재배하는 전 과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5월, 처음 시작되는
수업에서 제 일 처음에는 텃밭에서 본인이 필요한 음식 재료를 재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
후에는 건축과 수공예를 통해, 자급자족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술을 배우게 될 것이다. 자연
경제와 관련된 관련 법규도 다룰 예정이며, 다양한 수업을 통해 자급자족과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을
다 숙지하게 될 것입니다. 수업은 실습 위주로 진행될 것입니다.
실습 작업 중에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손으로 하는 수작업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다루는
자원에 대한 깊은 지식을 체득하게 될 것이며, 우리가 하는 작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실습 학습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재료에 노출되고 관련 작업도
익히게 될 것입니다. 단순히 기술과 익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의 신체와 웰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까지도 배우게 될 것이다.
교육 과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과 정신 그리고 사회적 상호 작용의 적절한 균형입니다. 이런
이유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과 사회성 제고를 위해, 그룹별로 보내는 시간도 충분히 주어질 것입니다.
실습 교육 외, 이론 교육도 실시될 예정인데 이론 교육에서 다루게 될 내용은 현대 사회의 에너지와
재정, 문화, 그리고 윤리적 질문 등입니다. 교육 내용은 라쎄 로드룬드씨와 마리아 돌프씨가 오랫동안
그들의 경험을 통해서 축적한 실제적인 노하우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 삶의 방식이나
건축 방식, 혹은 핀란드의 다른 전통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가진 자원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응용된 것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가르치는 노하우는 다른
곳에서는 배우기 어렵습니다. 또한, 교육 과정은 기후 변화와 세계 정황 변화를 고려해서
마련되었습니다.
교육 과정에서 다룰 세부 내용을 조금 살펴보면,
 텃밭 가꾸기, 콤포트스 만들기
 곡식 수확, 저장, 탈곡, 정제 과정
 야생에서 먹거리 채집 (채소, 베리, 버섯 등)
 텃밭 만드는 법, 통나무를 이용한 건축 초보 코스
 진흙, 짚, 자연석을 이용한 건축 체험
 금속 작업, 작업 도구 보수 및 유지
 음식 만들기 (베이킹 포함)
 다양한 식품 보존 방법
 양모 펠팅 공예, 물레질, 뜨개질
 가죽 공예( 가죽 처리법과 박음질)
 목공과 목공 도구 다루기

 직조, 자작나무 껍질 공예, 너와 지붕 만들기, 밧줄 만들기
 도자기 굽기
 장작 만들기
 아마 재배와 가공
 낚시
 리사이클링
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숲의 자원 활용하기
 타르 만들기
 식물로 자가 대체 의약품 만들기
 사회성 기르기
핀란드 자급자족 자연인 학교는 종교, 그리고 정치와 무관한 중립적 기관입니다. 또한 핀란드 정부의
국가 방위 혹은 위기관리 프로젝트와도 관련이 없습니다.

학교 설립의 기타 목적
삶의 주인으로 복귀
우리는 우리 손으로 우리가 필요로 한 거의 모든 것을 다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자연과 다시 가까워지고 자급자족의 삶, 그리고 삶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기본
요소들과 다시 연결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궁극적인 것들과 다시 연결될 때 우리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으며 우울감과 스트레스는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현대인은 부분적이며 산만한 삶을 살고 있으며 삶의 중심이 되는 구심점을 잃어버렸습니다. 자연인
학교에서 배우는 ’삶의 기술’은 여러 기술이 합쳐 전체를 이루게 되며, 이 전인적인 기술은 우리가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지켜줄 것입니다. 우리 자연인 학교에는 흥미롭고 의미 있는 이런 경험을
원하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美)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것은 우리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됩니다. 자연과 합일되어 살아가다
보면 그 속에 아름다움도 함께 탄생한다고 우리는 믿습니다. 이 아름다움은 현대 사회가 제시하는
미와는 사뭇 다릅니다. 왜냐하면 현대 사회가 얘기하는 아름다움은 일상생활과 분리되고 괴리된
아름다움이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움은 일상 노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미덕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미의 개념은 끊임없이 사회적 지위 혹은 부와 직접 관련을 맺으며 왜곡된 채
발전해왔습니다. 왜곡된 미(美)의 개념 때문에 현대 사회는 자연을 훼손시키고 고갈시키기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그 반대로 자연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급 경제는 정신적, 물질적 빈곤,
소외를 연상 시켜 미와 멀어진 것처럼 인식되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자급자족의 삶을 통해 진정한 미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적 책임

현재 각국의 천연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점차 더 심해지고 있으며 이는 현대 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천연자원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은 이런 불안한 경쟁 사회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줄 것이며 평화로운 공존, 상생의 가능성을 모색하게 해 줄 것입니다.
전 세계에 퍼진 생태학적 그리고 문화적인 침공이 또한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는 인류 모두의
심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체적 삶이 방식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물질적으로는
심플하고 정신적으로는 풍성한 그런 생활은 우리 모두에게 유익을 가져와 줄 것입니다.
자연과 일치된 자급자족 경제는 역사적으로 보면 태곳적부터 오랫동안 우리가 지켜온 삶의
방식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현대 사회의 삶의 방식은 오히려 일시적이며 또한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삶의 방식일지 모릅니다.

4) 자연을 배우는 학습

자연인 학교의 목적은 자급 자족적 삶의 방식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급자족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 외에 필요한 것이 새로운 시선입니다. 사실 ’자급자족’이라는 단어는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단업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급자족에 대해 가능한 자기 주도적으로 배우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 길은 때로는 험난할 수도 있습니다.
물질적인 측면에서 우리의 삶의 질은 상당히 저하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길이 ’더 나은 삶’을 향하는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런 극적인 전환이 성공을
거두려면 삶에 필요한 기본적 요건들은 물론 충족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긍정적 경험을 통해 여러분을 소박하고 심플한 삶으로 인도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경험하는 긍정적인 경험들은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이 학교를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지속적인 배움을 보장할 수 있는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다시(re) 배우다(learn)!
우리는 현재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편안함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시대에 익숙해져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자원이 넘쳐나는 주변 환경에서 자라났기 때문입니다. 이런 환경에
익숙해진 우리들이 새로운 학습을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많은 선입견과
편견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재정비해나가야 하는 것이 바로 ’다시 배우기’(relearning)입니다.
혼란스러운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의문을 제기하기보다는 안타깝게도 기존의 관념에
의지해서 계속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창의성을 갉아먹는 최대의 적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것은 바로 어떤 개념을 정의할 때 기계적으로
한 개념의 반대적인 의미로 다른 개념을 규정짓는 습관입니다. 예를 들어, 아름답지 못한 것은 추한
것으로, 좋지 못한 것은 나쁜 것으로, 규정하는 습관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직접 경험해서 살아있는
정보를 얻게 된다면 우리의 사고방식도 진정성을 더 지니게 될 것입니다.
포괄적인 학습
자급자족을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여러 기술을 습득해야 합니다. 식물, 야생식물, 매듭짓는 법, 자원을
보존하고 아껴 사용하는 법, 적절한 타이밍, 날씨, 건축 재료의 내구성 등, 우리는 많은 것을 알아야
자연에서 생존하고 자급자족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의 학습 내용도 그래서 넓은 영역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다양한 영역에 걸쳐서 기본적인 기술을 조금씩 배워, 생활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심층적인
학습은 여건상 허락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대 사회는 여러 가지를 조금씩 아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하나의 영역을 깊이 아는 전문적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보다 대접받지
못합니다.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연구를 하는 학자나 과학자들도 이런 편견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학습도 전문성을 띠기 원합니다. 바이올린 연주자가 연주할 때, 대장장이가 작업할 때,
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우리는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이런 잘 연마된
전문가을 보며 우리는 감동할 때도 많습니다.
자급자족과 연관된 기술은 전문가의 기술처럼 외적으로 화려하지 않고 많은 감동을 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삶에 필요한 기본적 요구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은 자급자족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 자연인 학교에서는 이전에 다른 일반 학교에 다녔을 때와 많이 다른 학습 환경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학생들은 처음에 교사에 대해서도 의아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교사는 어느
한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반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학 교사는 아주 긴
수학의 역사에서 축적되어 잘 정리된 수학만을 가르치지만, 경험을 통해 스스로 터득한 기술만을
가르치는 자연인 학교 교사는 인증되고 축적된 기술과 지식의 양이 그 수학 교사에 비하면 턱없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은 생활에서 스스로 배운 지식을 전파하는 우리 자연인 학교 교사를
신뢰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신뢰하지 않는 관계에서는 진정한 학습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습의 중요성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울 때 한 번만 배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연습을 통해 그 기술은 연마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정보나 기술이 한 번에 주어지게 되면 학생은 길을 잃기가 쉽습니다. 하나, 또
하나의 기술을 연습을 통해 반복하다 보면 그 기술은 어느새 두뇌를 떠나 몸이 기억하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이때, 가벼워진 두뇌는 또 다른 정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됩니다. 요즘은 반복적
학습을 통해 몸으로 체화해 나가는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학습이 많이 사라졌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연습 없이 습득되는 기술은 거의 없다는 것을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문자 경험 노하우
지금까지 자급자족과 DIY에 관해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이 우리를 방문했습니다. 핀란드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방문객들이 우리가 사는 한적한 핀란드 숲속까지 찾아왔습니다. 이런 다양한
방문객을 맞이했던 경험은 우리 학교를 세우는 큰 자산이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마치 집으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라고 우리를 방문했던 경험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그들이 경험한 공동체 생활은 폐쇄적이지 않은 대가족 내에서 생활하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매일
생활에 필요한 작업(곡식을 그리고, 건축 일을 하는 등)을 반복하는 동안 그들의 일상은 가정적이며
안전하게 변했습니다. 이런 일상은 우리가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터전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생활이야말로 많은 사람이 원했던 삶이 아닐까요?
우리를 장기적으로 방문한 방문객의 경우, 그들의 열정이 1주일 후에는 사그라지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2주 정도가 지나면 마치 거대한 벽에 부딪힌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때
”어떻게 잘 지내시나요?”라고 묻습니다. 보통, 큰 문제가 없다고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며칠 더
지나게 되면 이제서야 사람들은 그들을 그동안 괴롭혔던 감정이 어떤 것이었는지 구체적으로 깨닫게
되고 말로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말로 표현하고 나면 일반적으로 상황은 이전보다 더
좋아지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을 경우, 추후 공동체 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힘겨울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은 자신도 스스로 놀라는 감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이런
때 대화를 통해서 다시 기분이 좋아지지만, 어떤 때는 방문객들은 대화를 원하지 않고 혼자 있기를
원합니다. 향수병이 걸렸다고 스스로 얘기를 하지요.
이렇듯 정체불명의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억지로라도 이유와 설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수병이라고 스스로 판단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불안함에 대한 근본적 이유를 찾아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 학교는 자신의 삶의 환경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변화의 열쇠는 우리가 아닌 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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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시: 2020년 2월 18일 화요일 밤 10시
‘신비한 핀란드 가족의 겨울동화’
– 라세, 마리아 부부 –

2월 18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고립낙원> 에서는 ‘신비한 핀란드 가족의 겨울동화’ 편이 방영된다. 북유럽 발트해 연안에 있는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에서 자연의 속도에 맞춰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자유인 가족을 미국출신 방송인 크리스 존슨이 만나본다. 


프리젠터: 크리스 존슨 (34세, 국적: 미국 캘리포니아)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크리스 존슨은 한국에 유학을 왔다가 현재의 아내를 만나올해로 한국 생활 11년차에 접어들었다. 두 딸을 둔 아빠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크리스는 바쁘게 움직이는 서울 도시생활을 접고, 5박 6일 동안 북유럽 핀란드로 향했다.

* 차세대 자유인까지… 자유인이 무려 4명?!고립낙원 2편에서 만날 자유인은 핀란드 ‘북 카렐리아’에 위치한 발티모 지역의 깊은 숲속에서 자급자족을 하는 가족이 살고 있다. 남편 라세 노르 드 룬드(55)는 30년 째 자급자족을 실천하며 자발적 고립생활을 이어오고 있고, 아내 마리아 도프(43)는 14년 전 남편 라세를 만나 복잡한 도시 문명을 벗어나 숲속 자유인을 선택했다. 또 부부의 딸 아무(13)와 아들 유스투스(5) 역시 숲의 성장 속도에 맞춰 ‘차세대 자유인’으로 쑥쑥 자라고 있는 중이다. 발티모 숲이 내어주는 나무와 자연 식재료로 30년째 자급자족의 삶을 이어온 라세는 고된 노동의 시간을 거쳐 자신만의 자급자족 노하우를 갖게 되었다. 삶의 터전인 집을 짓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해 나무를 구하는 것부터, 식재료를 오랫동안 보관하는 방법, 그리고 노동과 휴식시간을 조율해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지키는 노하우까지! 자연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지혜를 터득한 라세의 <자유인 라이프 A to Z>를 엿볼 수 있다. 

* 완전한 자급자족을 꿈꾼다! 라세 가족이 살고 있는 숲속 오두막에서는 모든 것이 손에서 시작하고 손으로 끝난다. 집의 재료와 난방의 원료인 나무를 베는 일부터 나무를 베기 위해 만든 수제 도끼와 톱, 식재료를 만드는 맷돌, 옷을 짓는 물레 등 생활에 사용하는 물건 대부분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수년간 숲속 생활을 이어오며 만들어진 손때 묻은 물건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또 수준급의 손재주로 수제 펠트 신발을 만들어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는 아내 마리아는 남편 라세를 만나기 전부터 자급자족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었기에 그와 가족이 된 후 진정한 자유인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모든 분들이 이 지구와 연결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시는 걸 추천해요.작은 정원이든, 수공예품을 만드는 것이든, 우리가 스스로 만드는 것들은 환경을 파괴하는 산업과 달라요.”-라세 노르 드 룬드(55세)
* 자연이 키워낸 맛과 보관방법겨울에는 하루 24시간 중 5시간을 제외하면 내내 밤처럼 깜깜한 극야현상이 나타나는핀란드의 겨울 숲에서 자유인 가족은 어떤 삶의 방식으로 겨울을 나고 있을까?오두막 집 옆 지하에 있는 식재료 창고에는 지난해 숲속에서 수확한 무, 당근, 감자 등이 가득하고, 겨울 동안 <채소찜과 호밀죽, 감자전> 등을 만들어 먹는다. 특히 아내 마리아는 설탕 없이 오랜 시간 베리류를 겨울뿐만 아니라 수십 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숙성방법을 터득하였다.  

“누군가 강제로 일을 시키는 게 아니에요~이런 자유를 가지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마리아 도프(43세) – 
* 크리스의 문화충격?! 이끼의 재발견자연과 공생하기 위해 일반 화장지를 사용하지 않는 라세 가족은 자연 속에서 채취한 이끼를 말려 화장지로 대신한다. 숲에서 얻은 이끼는 거름을 만들기에 용이하며, 화장지로 사용하기에 훌륭한 재료일 뿐 아니라 상처가 났을 때 자연 소독제로 사용되기도 하며, 집을 만들 때 단열재의 역할까지 한다. 이 또한 자연의 삶 속에서 얻은 이들 가족의 특별한 지혜가 돋보인다. 난생처음 이끼 화장지를 접한 크리스는 과연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제 마음이 가는 곳에 사는 게 더 좋아요. 여기는 평화로우니까요.”     – 아무(13세) –

핀란드 숲속에서 일궈낸 자급자족 행복일기!‘신비한 핀란드 가족의 겨울동화’ 라세, 마리아 부부의 이야기는 2월 18일 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확인 할 수 있다.